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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2주년 기념 아키타에 다녀왔어요! 비행기 값 36, 신칸센 비용 30, 숙소비 약 60, 경비 60이 든... 스스로 등골 빼먹기 여행이었답니다...ㅠㅠ

 

첫째날은 도쿄역에서 아키타로 향하는데 많은 시간을 썼어요 꼬박 4시간을 신칸센에 앉아있었고, 이렇게 오랫동안 열차를 타본 것은 처음이라 새로웠네요

 

아키타 역에서 내리자마자 본 웰컴투 아키타~ 아키타견이 유명한 지역이라 그런지 커다란 아키타견 모형이 있었고 도시는 전체적으로 사람이 적고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숙소에서 매 저녁마다 공짜로 소바를 제공해 주어서 매일 소바를 먹으며 몸을 녹였던 기억이 있네요 ><

 

아키타도 눈이 많이 오기로 유명한 다설 지역이에요 저는 눈이 많이 오지 않는 지역에 살아 새하얀 풍경이 신기했어요

 

눈을 뜨자마자 향한 곳은 숙소 바로 옆에 있었던 아키타 현립 미술관이에요 안도 다다오가 지은 건물로, 관련 도서가 많이 비치 되어있더라고요 슬이가 좋아할 만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시 곳곳에 이렇게 아키타견 캐릭터나 모형이 놓여있었어요 강아지를 사랑하는 도시~ 너무 호감

 

조금 걸어서 산왕중에 갔어요 학교 앞에 운동부 수상을 하나하나 읽어봤답니다

 

이노우에 작가님이 여기서 여자 농구를 보고 산왕의 이름을 지었다는 설이 있더라고요 조금 더 보고 오고 싶었는데 학교인 만큼 외부인이 오랫동안 기웃거리면 안될 것 같아 금방 빠져나왔어요

 

 

그리고 노시로! 아키타역에서 1시간 30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조그맣고 사람이 적은 동네였어요 개인적으로 우성이와 슬이가 사는 곳을 노시로시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니면서 드림 생각을 많이 했네요 우성이와 슬이가 튀어나온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가장 재밌었던 노시로 농구박물관이에요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구경할 거리가 많아 1시간 넘게 있었던 것 같아요

 

오른쪽 아래 동오가 나온 잡지 표지는 팬아트인지 공식인지 처음보는 일러스트였어요 나 모르는 새 언제 화보 찍었니!

 

NBA와 산왕공고의 모티브가 된 노시로공고가 전시의 주가 되었고 한국 리그인 KBL도 봤어요

 

선수의 유니폼을 직접 입어볼 수 있었어요 너무 커서 허벅지까지 오던... 등번호가 8번이니 낙수 오시분이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음에 들었던 산왕공고 지도

 

여기서 기념품으로 9번 참이 달린 작은 키링을 샀어요 제 보물이 되었답니다 ^///^

 

농구 박물관에서 10분쯤 걸으면 노시로 공고가 나와요 학생들은 하교중이었고 빡빡머리를 한 채 운동복 져지를 입고 역으로 뛰어가는 학생도 볼 수 있었어요

 

노시로에 조금 더 있고 싶었는데 겨울이라 금방 어두워질 것 같아 빠르게 돌아갔어요 드림적, 미디어적 이미지적으로 좋은 것과는 별개로 일본의 시골은 조금 무서웠네요 사람이 적어 무슨 일이 생길 지도 모르고, 열차가 적은데다 오는 텀이 매우매우 길어서ㅠ_ㅠ...

 

노시로역! 농구를 사랑하는 도시라는 것이 느껴졌어요 맨홀 뚜껑도 농구공 모양이었는데 열차를 타기 위해 뛰어간다고 찍어오진 못했어요 (〃⌒▽⌒〃)ゝ

 

노시로 농구박물관에서 받아온 스티커와 기념품으로 산 키링! 3일동안 많이 둘러보고 도쿄로 다시 내려갔어요

 

일본의 겨울은 눈이 많이 와도 그렇게 춥지 않아서 신기해요 저는 겨울마다 삿포로에 자주 가는데 아키타도 삿포로도 영하 1도 정도였어요

 

아키타는 눈밭이었는데 도쿄로 내려가니 우에노 공원에 벚꽃이 펴 있었어요 도쿄 쪽에 온 김에 타나시로 가 퍼슬덩 크레딧에 300계단 신사의 모티브로 이름을 올린 타나시 신사에 다녀왔고 소원을 빈 후 귀국했답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오지 못한 것이 아쉬워서 아키타 언젠간 다시 가보고 싶어요~